계열사에 ESG위원회 설립… 안전 정책-전략 수립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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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2021년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각 상장 계열사에도 ESG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며 환경과 안전, 사회적 책임 등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산업재해를 넘어 기업의 미래와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020년 신년사에서 “안전과 컴플라이언스는 한화를 영속적인 미래로 나아가게 할 든든한 두 바퀴”라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표이사 직속의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책을 중심으로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전국 건설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하는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현장과 본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HS2E)도 대표적 안전 시스템이다. 건설 현장 내 위험 요소나 안전 관련 개선 사항이 있을 경우 누구나 즉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현장 및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조치되는 시스템이다. 회사는 협력사 선정 시 재하도급 금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안전보건 평가를 실시하는 등 역량 있는 업체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화오션은 무재해 작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인 품질 및 안전 전문 기관 노르웨이 DNV사와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안전·보건·환경 중심 문화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도 안전보건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방산장비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사업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에너지경영시스템, 녹색기업 인증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환경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 방산기업 및 계열사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각 공장에서 안전진단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화재, 가스누출 등에 대한 감시·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스마트 방재 플랫폼을 마련했다. 회사는 친환경 사업장 조성을 위해 탄소포집 기술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경영#기업#산업#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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