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공장에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생산현장에 ‘스마트플랜트’를 도입했다. 현재 AI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플랜트 2.0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공정운전, 설비관리, SHE(안전, 보건, 환경) 분야에 AI와 DT를 적용한 40여 개의 스마트플랜드 2.0 과제를 SK 울산CLX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플랜트 2.0 주요 과제로는 공정 자동 운전 프로그램, 공정 자동 제어 고도화, 설비 고장 예측 솔루션, 울산CLX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플랜트 2.0 솔루션을 축적한 노하우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스마트플랜트는 일반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와는 다르다. 석유·화학 산업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전환의 개념이다. SK 울산CLX는 2016년 스마트플랜트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래로 생산관리, 설비관리 등 데이터 및 업무관리에 대한 기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기간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AI 개발 및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AI와 DT 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한 스마트플랜트 2.0은 업무 자동화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비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 사고 및 설비 고장을 예방하는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공정 분야에서는 공정 자동 운전 프로그램을 적용해 반복적인 업무와 공정 시동 및 정지를 자동화했다. 또 생산 현장에 로봇개를 도입해 가스 누출 감시, 게이지 측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설비관리 분야에서도 진동 및 온도 등의 설비 데이터 기반의 고장 예측 솔루션을 구축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으며 로봇을 활용해 위험 작업을 대체하고 있다.
안전, 보건, 환경 분야에서는 SK 울산CLX에 모바일 기반 작업 허가 발급 시스템, 밀폐 공간 실시간 가스 감지 시스템 등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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