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위험관리에 동참하며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친환경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8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한 중장기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이는 탄소 감축을 위한 체계를 갖추고 실질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타이어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제조 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46.2%, 밸류체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27% 감축해 2050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지난해에 2019년 대비 제조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2%, 밸류체인 배출량을 5% 줄였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효율 설비 투자, 에너지 누출 관리, 응축수 회수 방식 변경 등을 추진한 데 있다. 제조공정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고도화된 점검 체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해 온실가스를 줄인 것이다.
이 밖에 탄소 배출 감축과 함께 생물다양성 위험관리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우선 대전 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대전시 깃대종 ‘감돌고기’ 방류 행사를 진행했다. 특수학교와 미혼모 보호시설의 정원에는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우리들의 숲 사업을 추진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전공장 스마트 월가든을 설치하는 등 국내 사업장이 위치한 대전·충남 지역,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간접적인 활동으로 블록체인 기반 이력 추적 시스템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프로젝트 ‘프로젝트 트리’에 참여하고 있다. 보호지역이 아닌 곳에서 채취한 천연고무를 공급받아 제조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프로젝트 트리를 통해 발생한 추가 수익으로 천연고무의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협력하고 있는 소규모 농가, 수집원, 지역 상인을 지원해 공급망 가치 강화까지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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