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장 전력, 내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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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글로벌 기구들이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출범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에선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6개 기업이 승인을 받았다.

SBTi는 2015년 유엔글로벌컴팩트, 세계 자원연구소, 세계자연기금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이니셔티브다.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1.5도 제한을 달성하기 위한 감축 목표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의 장·단기 넷제로 목표를 검증하는 이니셔티브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사업장 내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과 전기 등을 구매하며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의 총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48.9%, 2050년까지 90% 각각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통, 판매 과정의 배출량과 고객이 제품을 사용한 뒤 폐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90% 각각 감축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21년 ‘RE100’에 가입하고 태양광 자가발전, 직간접 전력구매계약(PPA) 및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녹색요금제 도입,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을 통해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실제 아모레퍼시픽 전력 사용량 중 51.4%를 재생 전력으로 전환했다.

2023년 기준 주요 생산사업장인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 대전 데일리뷰티 사업장,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사업장 단위 RE100을 달성했다.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이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도 넷제로 추진을 위해 제품의 재활용성을 개선하고 재활용 소재를 적극 도입하는 등 공급망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경영#기업#산업#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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