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에 맞춰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2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궁사의 길-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을 진행한다. 자사의 연구개발(R&D) 기술로 만든 국가대표 선수 훈련 장비를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행사장에 선수들이 상대 없이도 1 대 1 대결을 할 수 있는 ‘슈팅 로봇’도 전시한다. 슈팅로봇은 10점 만점에 평균 9.65점 이상의 점수를 낸다. 선수들은 원하는 시간에 로봇을 상대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슈팅로봇은 이달 초 충북 진천선수촌에 투입돼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 단련에 기여했다.
현대차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오랜 기간인 40년가량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를 맡아 왔다.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뒤 2005년 아들 정의선 회장이 대를 이어 협회장 자리를 맡았다. 정 회장은 26일(현지 시간) 개막식에 맞춰 파리를 찾아 양궁 선수단을 현지에서 직접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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