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4∼6월)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주력사업인 가전과 성장사업인 자동차부품(전장)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21조6944억 원, 영업이익 1조1962억 원의 확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61.2%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건 사상 처음이다.
주력인 가전 사업을 맡은 생활가전(H&A)사업본부가 매출 8조8429억 원, 영업이익 6944억 원을 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 16% 올랐다. 전장사업본부는 매출 2조6919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올렸다. 생활가전의 경우 중동·아프리카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양화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전장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둔화됐지만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 제품 판매 위주였던 기존 사업모델에 콘텐츠, 구독 등 무형 영역을 결합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은 올해 매출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구독 매출은 1조 원을 넘겼으며 올해 들어 성장세가 더욱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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