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와 84㎡ 등 ‘국민평형’ 단일 면적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청약이 잇따르고 있다. 설계와 시공이 단순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미분양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공급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을 분석한 결과 최근 대방건설이 경기 과천시에 공급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740채가 모두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경기 오산시 양산동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채)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 장항 아테라’(760채)는 모두 전용 84㎡다. 신영씨앤디가 5월 경기 평택시에 공급한 ‘신영지웰 평택화양’(999채)과 금강주택이 경기 오산시에 분양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730채)도 전용 84㎡ 단일 면적 단지다.
2018∼2023년 분양한 아파트 중 단일 면적만 공급한 단지는 5개뿐이었는데, 올해 부쩍 늘어난 것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도권도 분양시장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며 미분양이 생기는데 전용 59㎡나 84㎡는 미분양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더욱이 공사가 쉽고 공사비도 줄어드는 만큼 시공사 입장에서 분양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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