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중소기업 86% “자금조달 어려워”…작년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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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3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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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전경사진
기업은행 전경사진
장기화한 고금리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금리여건 변화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86.1%로 전년 대비 33.9%포인트(p)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출이 받기 쉽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6.4%에서 올해 0.9%로 떨어졌고 전년과 사정이 동일하다고 답한 비율도 41.5%에서 13.0%로 줄었다.

향후 경영상황에 대해서 기업들은 호전, 부진 전망보다는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 기업들은 동일 76.1%, 호전 15.1%, 부진 8.9%라고 답했는데 전년에는 동일 40.6%, 호전 34.1%, 부진 25.3%였다.

신규 자금조달사정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 17.5%로 지난해보다 3.7%p 줄었다. 동일, 혹은 곤란해질 거라고 답한 비율은 75.5%, 7.0%였다.

기업은행은 “지속되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해 중소기업 전반의 어려움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중고시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5억 원을 초과하는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중소기업 자금상황, 2024년도 경기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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