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하며 5일 오후 코스닥이 장 중 6.8% 급락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도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 5분경 코스닥150선물 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당시 코스닥150선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78.40포인트(6.01%)하락한 1225.60이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코스피200선물이 전 거래일 종가(기준가격) 355.70포인트에서 348.05포인트로 5.08%(18.65포인트)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는 6개월 만에 장 중 2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117.23포인트(6.62%)내린 2498.9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개장 직후 26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2500선도 깨졌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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