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중 8명 “직원 뽑을때 ‘평판조회’ 해봤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8일 15시 12분


스펙터·기고만장 설문조사

ⓒ뉴시스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HR커뮤니티 기고만장과 국내 기업 HR 및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 시 평판조회 진행 현황 및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채용 트렌드 파악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12일까지 진행됐다. 제조업, 정보통신업, 유통/물류,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총 103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가 소속된 기업의 재직 인원 규모는 100~499명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49명(22%), 50~99명과 1000명 이상(각 21%), 500~999명(6%) 순이었다.

조사 결과 직급을 막론하고 평판조회가 널리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업무 성향과 역량, 대인관계 등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시 평판조회 진행 경험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8명(82%) 이상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평판조회 진행 여부에 대해선 62%가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판조회를 실시 중이거나 예정인 기업 인사담당자 81명 기준, 차장/부장급(46%)과 대리/과장급(44%) 채용 시 평판조회 실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전체 직급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26%나 됐다.

실무진의 체감 효과도 높아 채용 시 검증 과정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면접 이후에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경우가 43%로 가장 많았지만, 1차 면접 이후(26%)에 한다는 경우도 두 번째로 많았다. 서류 전형 합격 시 진행한다는 응답도 5%로 평판조회가 채용의 전 과정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판조회 결과가 채용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결과는 10점 만점 기준 7.01점에 달했다. 평판조회를 통한 채용 실패율 감소 기여도 역시 10점 만점에 6.59점으로 비교적 높아 평판 정보가 회사와 팀에게 맞는 인재를 뽑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평판조회 진행 결정 및 과정에서 담당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 지도 엿볼 수 있었다. 평판 조회 답변의 객관성이 부족하거나(80%) 평판 작성자의 부정확한 정보 제공(69%), 담으로 인한 지원자의 이탈 우려(41%), 평판조회 요청에 대한 응답 지연(31%) 등이 주요 어려움으로 꼽혔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이번 조사는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거듭되는 채용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채용 시 평판조회가 점차 필수 과정이 되어가고 있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체계적인 검증과 객관성 높은 평판 항목을 강점으로 하는 스펙터 평판조회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해 인사 담당자들의 고충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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