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고객 문맹’을 경계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2일 03시 00분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4년 7월 2호(397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4년 7월 2호(397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고객 문맹’을 경계하라


관계의 핵심은 ‘데이터’에 있다. 관계가 진전될수록 서로 공유하는 정보 또한 많아지고 깊어진다. 고객관계관리(CRM)에서도 정보가 곧 경쟁력이다. 얼마나 많은 고객의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지, 더불어 개별 고객의 정보를 얼마나 많이 파악할 수 있는지에 따라 ‘고객 정보력’에 차이가 생긴다. 고객 정보의 범위와 깊이가 부족하면 ‘고객 문맹’에 해당한다. 어떤 고객이 매출을 일으키는지 식별할 수 없고 고객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기업은 고객 문맹 상태다. 고객 정보력은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표다. 고객 중심으로 성과를 평가하려는 기업이라면 고객 문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고객 정보력을 경영 활동의 핵심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벤처캐피털의 스타트업 투자 비법


2012년 미국의 두 대학생 딜런 필드와 에번 월리스가 공동 창업한 디자인 협업 툴 ‘피그마’는 2022년 어도비로부터 20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제품 출시 후 5년 동안 매출을 일으키지도 못하던 회사가 6년 차 이후 급성장을 기록하더니 26조 원에 이르는 시장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처럼 스타트업의 성공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는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벤처캐피털에서 전통적으로 활용하는 정량적 및 정성적 가치평가 방법뿐만 아니라 잠재적 시장 규모, 유사 기업의 가치, 해당 기업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창업자와 경영진의 역량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고객 문맹#데이터#벤처캐피털#스타트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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