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발주처는 유럽 소재 선사로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약 410억 원)다.
이번 수주로 회사는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을 2025년 상반기(1∼6월)까지 LNG-FSU로 개조한다. 설계, 구매, 제작, 운송, 설치 및 시운전 등을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턴키 방식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그간 여러 개조공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