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AI… 패션산업 트렌드 한눈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4일 03시 00분


‘프리뷰 인 서울’ 21∼23일 개최
576개 기업 참여… 역대 최대

패션산업계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24’의 홍보 이미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공
패션산업계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24’의 홍보 이미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공

패션 트렌드와 혁신적인 섬유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4’가 21∼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리사이클(재활용) 제품 등 섬유·패션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기업 576곳이 부스 888개를 꾸려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507개 기업에서 746개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 품목은 섬유 원사, 직물, 부자재, 패션 의류 등이다. 온·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포함해 총 3만3000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는 해외 글로벌 바이어들이 다수 초청됐다. 버버리, 휴고보스, 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왕, 랄프로렌, 슈프림, 룰루레몬, 리닝, 스피리츄얼 갱스터, 클럽모나코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에 기반을 둔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산 소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데다 실질적인 구매 의사결정권까지 갖고 있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의 콘셉트는 ‘비욘드 더 웨이브’로, 글로벌 불확실성과 위기를 넘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는 의미다. 특히 천연자원 고갈에 대비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지속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전시장 구성과 운영에서 인쇄형 안내 책자 대신 전자형으로 대체하고, 플라스틱 대신 종이 출입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시 부스 등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든다. 전시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275곳은 친환경 기능성 원사나 부자재, 의류·액세서리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생분해 기술이나 인조 가죽·모피 제품 등이 포함된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새로 도입한 ‘AI 패션테크관’에선 인공지능(AI) 기술을 패션에 접목해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섬유 패션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세미나도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패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트렌드 페어’도 동시에 열린다.

#프리뷰 인 서울#패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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