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신 AI 모델 앞세워 글로벌 인재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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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 학회서 ‘엑사원 3.0’ 소개
“매끄럽게 작동… 효율적 설계” 호평

배경훈 LG AI연구원장(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LG AI DAY’에서 LG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제공
배경훈 LG AI연구원장(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LG AI DAY’에서 LG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제공

“정말 편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AI) 모델입니다!”

11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학회 ‘ACL 2024’ 현장. 인도 단바드 공대 학부생인 나후시 렐레 씨는 LG AI연구원의 최신 AI 모델 ‘엑사원 3.0’을 사용해 본 뒤 “굉장히 매끄럽게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라 마르야노비치 씨도 “대형언어모델(LLM)은 정교하지 못하기 십상인데, 엑사원 3.0은 매우 정확했고 정보를 찾는 데 효율적으로 설계됐다”고 호평했다.

LG가 최근 선보인 엑사원 3.0을 앞세워 글로벌 인재 유치에 나섰다. ACL에서 엑사원 3.0을 누구나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석박사 인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ACL은 자연어처리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로 매년 수천 명의 전문가가 모여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LG AI연구원이 7일 공개한 엑사원 3.0은 이전 모델 대비 추론 시간을 50% 이상 줄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LG AI연구원은 ACL에서 엑사원 3.0의 기반이 된 다양한 논문도 발표했다. AI가 어떻게 해야 다양한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 AI의 웹 검색 효율을 높이는 학습·추론 방법 등 선행 기술 논문 7편을 소개했다. 또 학회 첫날 석박사 인재 100여 명을 초청해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도 진행했다.

글로벌 AI 업계에서도 엑사원 3.0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LG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0 경량 모델은 글로벌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에서 15일 기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쟁쟁한 빅테크 모델들을 제치고 인기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언어 모델 중에서는 메타의 ‘라마’ 다음 2위다.

#lg#글로벌 인재 유치#ai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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