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2兆 순매수” 코스피, 2700선 턱밑…‘8만전자’ 회복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1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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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3% 강세 출발…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
美 소매판매·고용지표 호조에 경기침체 우려↓
2700선 회복 눈앞…'8만전자' 안착 성공

ⓒ뉴시스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증시 강세를 주도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44.50)보다 52.73포인트(1.99%) 오른 2679.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1.93% 상승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장중 2699선까지 오르면서 27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448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114억원, 2173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65%), 기계(3.18%), 의료정밀(2.51%) 등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업(-2.65%), 통신업(-0.67%), 비금속광물(-0.5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3.89% 상승한 8만2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0거래일 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6.96%), 현대차(5.81%), 삼성전자우(3.85%)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KB금융(-0.47%)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6.83)보다 9.50포인트(1.22%) 상승한 786.33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2.91%), HLB(6.32%), 엔켐(14.05%)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10%), 에코프로(-1.32%), 셀트리온제약(-1.82%)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양대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서 시총 상위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다”며 “침체 공포를 덜어낸 안도감이 증시 전반에 영향 미치며, 대부분의 업종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예상치를 뛰어넘은 7월 소매판매 호조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7097억 달러로 전월 대비 1.0% 증가해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다. 1년 반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또 지난주(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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