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미슬토 회장이 만드는 인공지능(AI) 투자 펀드에 1000만 달러(약 138억 원)를 출자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가 참여하는 투자 펀드는 글로벌 투자사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결성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다. 해당 펀드는 AI와 딥테크, 로보틱스 분야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SBVA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창업투자회사로 2000년 설립돼 20여 년간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바 있다. 지난해 손태장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 투자사 미슬토에 인수됐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해 질적 성장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신성장을 위한 혁신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우진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부문 오픈이노베이션 태스크 리더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참여를 통해 AI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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