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95% 상승 출발…장 초반 2700선 돌파
美 S&P500·나스닥 8거래일 연속 상승세
2706선까지 올라…차익실현 매물에 상승 폭 줄어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중 2700선을 돌파했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39분 현재 전 거래일(2674.36)보다 18.40포인트(0.69%) 오른 2692.7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0.95% 상승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 2706선까지 오르면서 12거래일 만에 27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리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중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53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2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2977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1.47%), 증권(1.46%), 금융업(1.33%) 등이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1.34%), 의약품(-0.53%), 화학(-0.38%)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2.42%), 현대차(0.59%), 삼성전자우(0.16%), 셀트리온(0.10%)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97%), 기아(-0.10%)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7.47) 0.97% 상승한 785.02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29%), 알테오젠(3.35%), HLB(0.44%) 등이 오르고 있고, 엔켐(-1.46%), 삼천당제약(-0.45%), 리가켐바이오(-0.32%) 등이 내림세다.
전날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리스크 완화와 연준 위원의 9월 금리인하 고려 발언, 엔디비아 실적 기대감 등이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4만896.5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0.97%) 상승한 5608.2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45.05포인트(1.39%) 오른 1만7876.7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와 나스닥은 8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22일부터 사흘 간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마지막이 될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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