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POS)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대표 박준기)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완료된 시리즈 B 투자의 연장선으로,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SBVA가 후속 참여했다. 16개월 만에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페이히어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500억 원을 넘어섰다.
페이히어는 2020년 2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 서비스로 출발했다. 포스기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보유한 태블릿, 스마트폰, PC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창업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키며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을 확보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페이히어는 같은 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되어 ‘비대면 카드사 가맹점 가입’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 대면이나 우편으로 진행하던 복잡한 카드 가맹 절차를 비대면으로 혁신해 자영업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나아가 페이히어는 포스,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웨이팅, 마케팅, 예약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을 제시했다. 업종과 규모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효율성과 확장성도 극대화했다.
현재 페이히어는 가맹점 수 6만 개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카페, 음식점, 도소매,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교촌치킨, 호치킨 등 프랜차이즈와 업무 제휴를 맺고 통합 멤버십, 지점 관리, 대시보드 등 기능을 고도화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페이히어는 매장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며 “수십, 수백 개의 지점을 클릭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확장하여 매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