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간에 덜컹거려도 우상향 발전… 새 기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23일 03시 00분


최태원 SK회장, 이천포럼서 강조

‘이천포럼 2024’에서 발언하는 최태원 SK 회장. SK 제공
‘이천포럼 2024’에서 발언하는 최태원 SK 회장.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은 있겠지만 인공지능(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2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4’ 폐막 세션에서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가치사슬)이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AI가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서비스 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며 “언젠가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을 것”이라고 SK그룹의 미래 사업 구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또 최근 엔비디아, TSMC,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들과 협력을 논의하며 얻은 생각도 공유했다. 최 회장은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며 “그로 인해 에너지 믹스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과 각 관계사에서 AI와 ‘SK 경영관리체계(SKMS)’를 화두로 진행됐다.

#최태원 sk회장#이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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