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반지’ 쇼메, 내달 10일 국내서 전 제품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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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3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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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부로 전 제품 가격 6~7% 올려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만에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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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반지’로 알려진 LVMH의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T)’가 하반기 웨딩 수요를 겨냥해 다음달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쇼메는 다음달 10일 부로 국내에서 전 제품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인상 폭은 6~7%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 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6%의 인상폭을 적용하면 현재 웨딩링으로 인기가 높은 ‘리앙 에비던스’ 다이아몬드 제품의 가격은 현재 386만원에서 인상 후 400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비 마이 러브’ 4㎜ 로즈골드 다이아몬드 제품 역시 현재 494만원에서 인상 이후 5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쇼메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최근 롤렉스와 에르메스가 1년에 가격 인상을 두 차례 단행하는 등 명품브랜드가 줄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쇼메 역시 웨딩 시즌을 앞두고 가격을 올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쇼메’와 ‘프레드’ 등을 운영하는 엘브이엠에이치워치앤주얼리코리아(LVMH워치앤주얼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48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으로 16.7% 개선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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