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BEV·PHEV 전용 타이어 기술 ‘일렉트(ELECT™)’, 500건 이상 OE인증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8월 26일 09시 00분


사진제공=피렐리
사진제공=피렐리
기존 타이어 대비 최대 50km 주행거리 증가

피렐리는 지난 2019년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 타이어 기술인 ‘일렉트(ELECT™)’ 출시 이후 해당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에 대한 500건 이상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렉트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에는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고유 특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패키지가 포함된다.

이러한 성과로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자동차 제조사 10곳 중 7곳이 선택하며, BEV 및 PHEV 등 전기차 부문에서 피렐리의 선두적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피렐리 최고 기술 책임자 피에로 미사니는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차량에 맞는 특별한 타이어가 필요하다. 주요 제조사로부터 획득한 수많은 OE인증(Homologation)은 차량, 타이어 및 계절성에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한다는 피렐리의 전략이 주효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라며 “향후 가상화 및 인공지능 등과 같은 최첨단 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전기차가 요구하는 기술 및 성능 요구 사항에 더욱 부합되는 제품을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렐리 일렉트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배터리 주행 거리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낮은 회전 저항에 따라 최대 50km²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연간 최대 150유로(약22만원)의 충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피렐리 일렉트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는 혁신적인 컴파운드 덕분에 접지력을 향상시켜 전기 모터의 높은 토크에 대응하면서 전기차의 하중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강화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타이어 마모를 최대 20% 까지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고, 차량 내부 소음을 최대 20% 까지 줄여 전기차 고유의 정숙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1세대 포르쉐 타이칸의 ‘피제로 타이어’에 처음 도입된 피렐리 일렉트 기술은 현재 보다 많은 피렐리 주요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스포티한 모델에 가장 많이 선택한 피제로 타이어는 고성능과 BEV 및 PHEV의 편안함 및 효율성 등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 제품으로, 가장 많은(30% 이상) 제품군에 해당 기술이 도입되어 있다. 그 뒤를 이어 SUV 전용 스콜피온 제품군과 세단 및 CUV 전용 신투라토 제품군에 도입되어 있다.

피렐리 일렉트 기술은 겨울용 타이어(22%)와 사계절용 타이어(17%)에도 적용되어 있으며, 낮은 온도에서 더욱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타이어의 깊은 트레드를 통해 소음 감소 및 회전 저항 측면에서의 이점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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