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코칭은 해외에선 이미 활발하게 활용되는 서비스다. 스포츠 구단이나 경영인들이 양질의 수면을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수면 코치의 도움을 받는다. 수면 코치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사람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게 하고 행동 교정을 이끌어 낸다. 국내 1호 국제 인증 수면 코치인 유재성 에스옴니 대표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숙면을 돕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에스옴니의 토털 수면 솔루션 솜니아는 코칭의 원리에 맞춰 사용자의 수면 유형을 9가지로 분류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콘텐츠와 루틴을 추천하고 관리한다. 이완 요법, 뇌파 동조화, 내러티브 등을 활용한 사운드가 핵심이다.
대동법 시행에 100년이 걸린 이유
공납(貢納)은 조선시대 백성의 세 가지 의무 중 하나다. 지역 특산물을 현물로 나라에 바치는 세금 제도다. 16세기 들어 전체 국가 재정의 60%를 책임질 정도로 비중이 커졌지만 바쳐야 할 현물을 못박아 놓는 근본적인 구조 탓에 다양한 문제를 낳았다. 공납으로 인한 백성들의 부담이 커지자 해법으로 시행된 것이 ‘대동법(大同法)’이다. 공물을 쌀로 통일해서 납부하게 하고 국가가 이를 활용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대동법은 율곡 이이의 ‘대공수미법’ 제안 이후 본격적인 시행까지 거의 100년의 시간이 걸렸다. 양반 지주층은 물론이고 현물을 조달하기 어려운 개인들에게 큰돈을 받고 대신 납품을 해주던 ‘방납(防納)인’들의 반발에 병자호란 같은 외부 변수까지 작용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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