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송파점, 대규모 상설 미술품 매장 문 열어
전시 판매관-이벤트관 등 13개 체험형 콘텐츠 구성
최근 ‘경험 소비’ 중시하는 MZ 고객 신규 유입 기대
이제는 집 앞 대형마트에서도 편히 미술품을 볼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살기 위해서는 고객 방문이 많아야 한다. 고객이 매장을 자주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거나 입점된 테넌트(임차인) 시설을 이용해야 매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식품 매장 위주의 리뉴얼, 키즈카페나 풋살장 같은 체험형 콘텐츠 유치를 통해 모객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더욱 차별화된 모객 활동을 위해 8월 1일(목) 송파점 2층에 700평(2300㎡) 규모의 대형 상설 미술품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해당 미술품 매장은 국내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미술품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시 판매관, 이벤트관, 팝업스토어 등 총 13개 체험형 콘텐츠 구역으로 구성됐다.
대표 콘텐츠로는 공방 체험을 할 수 있는 ‘아트드림’과 창작마켓 내 입점한 8명 작가의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있다. ‘아트드림’에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작품 활동’, ‘노인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등 강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미술 체험을 하는 활동을 만나 볼 수 있다. 해당 활동 체험을 희망할 경우 현장 방문을 통해 예약한 후 진행하면 된다. ‘창작마켓’에서는 캐리커처, 풍경화, 비즈공예와 같이 작가가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미술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제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상설 미술품 매장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공예특별전 미술품을 볼 수 있는 팝업관과 가족 모두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구성했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8월 1일(목)부터 8월 19일(월)까지 상설 미술품 매장 오픈을 기념해 ‘Jump into mART’ 전시회를 진행했다. 해당 전시회에서는 송파미술가협회 소속 작가와 신진 작가 260여 명이 출품한 총 350여 점의 미술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10월 30일(수)까지 조각가들의 대표 미술품을 구경할 수 있는 ‘조각 특별초대전’을 열고, 김원용 작가의 ‘이카루스’, 손선형 작가의 ‘비행소년’, 정국택 작가의 ‘사업가 산책’ 등 주요 조각 미술품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상설 미술품 매장 오픈을 통해 대형마트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 고객 외에 체험형 콘텐츠 소비를 즐겨 하는 젊은 고객들의 신규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집 앞 대형마트에서 미술품을 상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기에, 이색 콘텐츠 소비를 좋아하는 MZ세대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고객의 매장 체류 시간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유라 롯데마트·슈퍼 헬스테넌트팀 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 내 고객 체류 시간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 도입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롯데마트를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이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험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미술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앵커 테넌트 시설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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