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명절,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선물로 와인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 주는 맛과 향뿐만 아니라 심미성까지 갖춘 특별한 와인들을 소개합니다. 국내 유명 화가들과 협업해 만든 ‘아트 라벨’ 와인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로 국내 유명 화가와 글로벌 와이너리가 협업한 한정판 아트 라벨 와인 두 종을 단독 출시합니다. 첫 번째 상품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고 김환기 화백과 협업한 ‘돈 멜초르×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 와인(55만 원)입니다.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와인 라벨에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라벨에 담기는 작품은 김 화백의 대표작인 ‘우주’로,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역사상 최고가인 132억 원에 낙찰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와인으로는 ‘콘차이토로’ 와이너리의 ‘돈 멜초르 2021’이 선정됐는데,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100점 만점에 99점을 얻은 와인이라는 것이 롯데백화점의 설명입니다. 이 와인은 다음 달 2일부터 본점, 잠실점 등 전국 롯데백화점 와인관에서 3000병 한정으로 판매합니다.
롯데백화점은 도도새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선우 작가와 협업한 와인 세트(15만 원)도 선보입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바로네 리카솔리’의 ‘키안티 클라시코’와 ‘키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 와인에 영감을 받은 작가가 직접 각각의 와인에 어울리는 두 점의 작품을 창작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와인 두 병 세트를 다음 달 4일부터 전 지점에서 30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합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와인 전문 회사 ‘비노파라다이스’도 배우 겸 화가 하정우의 작품을 적용한 에디션 와인을 1100병 한정 판매합니다. 이번 에디션의 라벨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2만9000원)은 하 작가가 2022년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이 적용됐습니다.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와인의 품질을 세계적으로 알린 명망 있는 와이너리 그룹 ‘마틴버러 비니어드’에서 제조됩니다. 해당 상품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단독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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