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사전예약 1차 기간 최대매출 기록
작년 대비 적은 기간에도 4% 매출 신장
이마트의 ‘가성비’ 명절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이마트가 발표한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에 따르면, 올해 사전예약 1차 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올해는 1차 예약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28일 이마트는 9월 6일까지 사전예약을 이어가며, 행사카드 사용 시 최대 50% 할인,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 무료 배송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 증가에는 ‘얼리버드’ 고객 외에도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가성비’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특히 사과세트는 올해 작황이 좋아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값비싼 저장 사과 대신 신선한 햇사과를 찾았으며, 이마트는 장마 피해가 적었던 전북 장수군의 사과를 확보해 품질을 높였다.
한우 선물세트도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 세트’와 같은 프리미엄 한우세트는 물론, 구이용 특수부위를 포함한 가성비 세트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수산 선물세트 중에서는 옥돔이 주목받았다. 이마트는 옥돔 세트의 종류를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을 낮춘 ‘특선 제주옥돔 세트’는 20일 만에 1000세트가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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