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에너지기업’ 꿈꾸는 HD현대오일뱅크, 미래 사업 R&D에 구슬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30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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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 HD현대오일뱅크 제공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 HD현대오일뱅크 제공

HD현대오일뱅크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미래 사업인 화이트 바이오·순환 경제·친환경 화학·소재 사업과 더불어 자원 및 윤활유 재활용·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설비를 바탕으로 미래 사업으로 확대,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1년 충남 대산과 서울 등 흩어져 있던 기술개발 기능을 통합한 중앙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중앙기술연구원은 설립 이후 카본블랙, 초저유황 선박유 생산기술 개발, 경유 탈황 촉매 개발, 석유제품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거뒀다. 정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함께 미래 사업인 수소 에너지, 화이트 바이오, CCU(탄소 포집 및 활용)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HD현대오일뱅크는 지속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중앙기술연구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중앙기술연구원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개편한 데 이어, 연구그룹 명칭을 과제 단위의 △Hydrogen Energy(하이드로젠 에너지, 수소 에너지) △Green Materials(그린 매터리얼스, 녹색 소재) △Refinery Technology(리파이너리 테크놀로지, 정유 기술)로 변경해 연구과제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강화했다.

하이드로젠 에너지 연구 그룹은 △고성능 분리막 △PEM 전해질막 △암모니아 분해 촉매, 그린 매터리얼스 연구 그룹은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 △친환경 석유화학 제품 개발, 리파이너리 테크놀로지 연구 그룹은 △차세대 합성 연료 △바이오 선박유 △열분해유 생산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을 위해 연구개발 비용도 늘리고 있다. 2021년 95억 원이던 연구개발비용을 2023년에는 214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시켰다. 누적 친환경 특허 개수는 2021년 2건에서 2023년 26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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