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태국 시장에서 고단백 스낵 신제품 ‘O-right(오-라잇) 템페칩’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CJ제일제당은 해당 신제품이 사내벤처 조직에서 개발한 것으로, 인도네시아의 발효콩 음식인 ‘템페’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O-right라는 이름은 스낵의 둥근 모양인 ‘O’와 ‘제대로 만들었다’는 의미의 ‘right’를 결합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템페칩은 한 봉지당 6g의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있으며, 템페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태국 시장을 겨냥해 숯불갈비, 볶음김치, 스리라차, 트러플&치즈의 네 가지 맛으로 출시되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태국의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인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 대형마트 ‘빌라마켓(Villa Market)’과 ‘디어터미(Dear Tummy)’에서 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앞으로 ‘탑스(Tops)’, ‘빅씨(Big C)’, ‘고메마켓(Gourmet Market)’ 등 다양한 유통망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태국 스낵 시장에서 건강을 고려한 간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템페칩을 통해 웰빙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템페칩 출시를 통해 비비고에 이어 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태국의 식품 유통업체인 에이베스트(A-Best)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대형 쇼핑몰과 야시장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여왔다. 현재 ‘로터스(Lotus’s)’, ‘탑스’, ‘빅씨’, ‘고메마켓’, ‘빌라마켓’, ‘디어터미’ 등 태국의 주요 유통 채널에서 비비고 만두, 김치, 김, 장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으로 추가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맞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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