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어민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을 확충하고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3일 세종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임 기간 추진할 6대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사장은 가장 먼저 ‘기후 변화 대응을 꼽으며 “국가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 줘야 한다”며 “정부가 귀를 막고 있다면 저희가 공청회, 토론회 등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단계에서 친환경 저탄소 농어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그는 “복잡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로 개선할 것”이라며 “구조 조정으로 개혁해 유통 구조를 2∼3단계로 바꾸지 않으면 생산자가 제 값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권역별(지역별) 직거래 공판장을 개설하고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확대, 산지 농산물의 유통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유통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했다.
홍 사장은 지난달 20일 제20대 aT 사장으로 취임했다. 17, 19, 20, 21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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