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美정부와 함정정비협약 맺어
한화오션은 3일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이 함정 정비를 위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항 행사에는 극동 미 해군해상수송사령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거제시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항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시라함은 약 4만 t급으로 해상에서 탄약, 식량, 수리 부품, 연료 등을 다른 함정에 보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약 3개월간의 함정 정비 작업을 마친 뒤 미 해군 측에 함정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앞서 미 정부와 함정정비협약(MSRA)를 맺고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지난달 29일 수주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한화오션이 건조·수출한 함정을 중심으로 창정비 및 성능 개량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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