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반영구 매트리스로 시장 공략할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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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레스트’ 100주년 기념 간담회


“(업계) 1, 2위를 결정하는 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사진)는 3일 경기 이천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뷰티레스트 론칭 100주년 기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몬스의 대표 제품인 뷰티레스트는 내년에 출시 100주년을 맞는다. 100주년을 앞두고 신기술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다. 바나듐은 철과 각종 합금 첨가물로 주로 사용되던 금속으로, 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을 견뎌 특수소재로 쓰여 왔다. 시몬스는 7월 바나듐 포켓스프링이 적용된 신제품을 처음 선보인 후 모든 제품에 해당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안 대표는 바나듐 소재를 두고 “내구성 테스트를 1000만 번 진행해도 스프링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구력이 좋아 침대에 사용 시 반영구적으로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 3138억 원을 거둬 에이스침대 매출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올해 실적을 묻는 질문에 안 대표는 “상반기(1∼6월) 실적이 전년 대비 역성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티몬 사태 당시 결제받지 못한 4억 원 상당의 제품을 정상 배송한 결정에 대해선 “미수금은 티몬과 우리 회사의 일이지 저희 제품을 구매한 분(소비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판단이었다”고 답했다.

#시몬스 침대#반영구 매트리스#뷰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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