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3주째 하락…“실수요 매수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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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9월 6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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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2024.9.1/뉴스1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2024.9.1/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3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8·8공급대책 발표에 이은 고강도 대출 규제 시행 등으로 실수요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2로 전주(104.0)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지난 8월 셋째주부터 3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3.6으로 한 주 전(104.8)보다 1.2p, 강북지역은 102.8로 전주(103.2)보다 0.4p 각각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104.3으로 전주(105.5)보다 1.2p 내렸고,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103.1로 전주(104.2)보다 1.1p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이 102.8로 전주(103.1)보다 0.3p,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은 102.9로 한 주 전(103.8) 대비 0.9p 각각 하락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102.8로 지난주(103.2)보다 0.4p 빠졌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6으로 전주(94.9) 대비 0.3p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99.5→99.2)은 0.3p, 지방(90.6→90.4)은 0.2p 각각 하락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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