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잠실 석촌호수에 16m 크기의 대형 랍스터 벌룬(풍선)을 띄웠다.
롯데물산은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랍스터 원더랜드’ 오프닝 기념행사를 열었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영국 출신의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협업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석촌호수에 왕관을 쓰고 튜브를 탄 랍스터 모양의 벌룬을 띄운 작품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필립 콜버트 작가와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해 기념테이프를 커팅했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을 재해석한 12m 높이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 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벌룬이 설치된다. 또 ‘랍스터 스팸 캔’, ‘랍스터 수프 캔’ 등 필립 콜버트의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된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도 이날부터 10월 13일까지 필립 콜버트의 전시가 진행된다.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엽서, 마그넷, 에코백 등 관련 굿즈(기념품) 12종을 판매한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 팀장은 “롯데월드몰을 10년간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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