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올라…‘이사철’ 전셋값 상승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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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9월 6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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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2024.9.1 뉴스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2024.9.1 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전셋값 상승 폭도 커졌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오르며 전주 상승 폭 대비 0.01%P 커졌다. 일반아파트가 0.03%, 재건축이 0.04% 뛰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올랐다.

서울 25개 구 중 하락한 곳은 전무하고 절반 이상인 16곳에서 가격이 올랐다. △마포(0.13%) △강동(0.09%) △성동(0.06%) △은평(0.04%) △동작(0.04%) △강남(0.04%)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에서 전주 대비 상승폭을 다소 키웠다. 이번주 서울이 0.03%,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이 0.02%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0.13%), 중랑(0.12%), 동대문(0.12%) 등이 주간 0.10% 이상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이번 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를 포함한 전방위 대출 규제가 도입되는 상황이어서 수요 위축에 따른 변동률 둔화 영향이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매매가격 흐름이 둔화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를 지속해서 자극 중인 전세시장부터 안정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가을 이사 철이 본격화되고 있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윤 팀장은 “매매시장의 대출 규제가 강화될수록 전월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을 이사 철이 본격화되는 현시점의 전월세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며 “대출 등 금융 정책에서 섬세한 관리 역량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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