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숄츠 총리, ‘IFA 2024’서 삼성전자·LG전자 부스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6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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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4’를 찾아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잇달아 방문했다. 현직 독일 총리가 IFA 전시장을 찾은 건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올해 IFA는 100주년을 맞이했다.

6일(현지 시간) ‘IFA 2024’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운데)가 인공지능(AI) 로봇 ‘볼리’를 체험하며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날 숄츠 총리는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 등과 함께 IFA 행사장을 방문해 첫 관람 순서로 독일 기업이 아닌 삼성전자의 전시관을 찾았다. 숄츠 총리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악수를 나눈 뒤 이번 전시 주제인 ‘모두를 위한 AI’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AI 홈 로봇인 ‘볼리’를 직접 양손으로 들어보며 체험했고 ‘비스포크 AI 콤보’ 등 삼성전자의 전시 제품들을 살펴봤다.

6일(현지 시간) ‘IFA 2024’ 현장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LG전자 부스를 찾아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을 주제로 한 LG전자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LG전자 조주완 사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 LG전자 제공
숄츠 총리는 이날 LG전자 부스도 방문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숄츠 총리에게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 홈’을 주제로 한 LG전자 전시장을 소개했다. 숄츠 총리는 이곳에서 LG전자의 AI 로봇인 ‘이동형 AI 홈 허브‘(코드명 Q9)’가 책 표지를 인식해 줄거리를 소개하는 시연을 지켜봤다. 웃는 표정을 짓는 홈 허브를 보고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IFA는 ‘모두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이날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100주년을 맞이한 IFA에는 전 세계 139개국 2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8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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