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중앙은행 예치 금리 0.25%P 인하해 3.50%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12일 21시 31분


FILE  - In this Thursday, March 11, 2021 file photo, a man walks past the Euro sculpture in Frankfurt, Germany. The ECB is warning that some parts of the eurozone economy could face financial disruption from the ongoing pandemic. The central bank said COVID-19 restrictions have had an uneven impact, hitting service companies and small companies harder. (AP Photo/Michael Probst, File)
FILE - In this Thursday, March 11, 2021 file photo, a man walks past the Euro sculpture in Frankfurt, Germany. The ECB is warning that some parts of the eurozone economy could face financial disruption from the ongoing pandemic. The central bank said COVID-19 restrictions have had an uneven impact, hitting service companies and small companies harder. (AP Photo/Michael Probst, File)
유로존 중앙은행인 ECB(유럽중앙은행)은 12일 정책 이사회를 열고 정책 금리 중 핵심인 중앙은행 예치(데포)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일반은행이 자금을 대출하지 않고 ECB 등 중앙은행에 예치할 때 주는 금리는 3.50%가 되었다.

ECB는 유로존 인플레가 치솟자 2022년 7월부터 중앙은행 예치금리 등 3종의 정책금리를 같은 폭으로 대폭 인상하기 시작해 2023년 9월까지 연속 10차례에 걸쳐 총 4.50%포인트를 올렸다.

인플레 기간에 은행의 일반 대출을 막는 효과로 가장 중요한 중앙은 데포(예치)금리는 마이너스 0.50%에서 플러스 4.0%까지 인상되었다.

이후 5차례 동결되다 올 6월 초 처음으로 인하되어 3.75%가 었다. 7월 중순 다시 동결되었다가 이번에 두 번째로 인하된 것이다.

나머지 정책금리 2종인 중앙은행 대출금리(레피 금리)와 중앙은행 긴급대출 금리(한계대출금리)는 계속 데포 금리와 같은 폭으로 인하되다 이번에 기술적 조정으로 0.60%p 씩 떨어뜨려 3.65% 및 3.90%가 되었다.

유럽연합 내 유로 단일통화권 20개 국의 인플레는 2022년 10월에 10.6%까지 치솟았지만 올 8월에 속보치로 2.2%까지 떨어져 ECB의 타깃 ‘2% 부근’에 거의 닿았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는 지난 한 해 0.4% 성장에 그쳤으며 최강 독일 경제가 계속 부진하면서 올해도 1분기 0.3%(직전분기 대비) 및 2분기 0.2%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은 0.4% 및 0.8% 각각 성장했고 영국은 0.7% 및 0.6% 성장했다.

유로존 중 독일 경제는 지난해 0.3% 역성장한 뒤 1분기 플러스 0.2% 그리고 2분기 다시 0.1% 역성장이 나왔다.

유로존은 올해 전체로 최대 0.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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