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LG전자, ‘AI홈 시대’ 개막 선언… 최고 제품 평가 받은 ‘이동형 AI홈 허브’ 돋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3일 03시 00분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 해외 매체들은 ‘Q9’을 올해 IFA 최고 제품으로 잇달아 선정했다.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 해외 매체들은 ‘Q9’을 올해 IFA 최고 제품으로 잇달아 선정했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고객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LG전자는 6∼1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AI홈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 ‘퓨론’… LG AI홈의 ‘두뇌’ 역할
LG전자의 AI홈 허브 ‘씽큐 온’을 중심으로 생성형 AI가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 제어하는 LG AI홈 개념도.
LG전자의 AI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배려 깊은 공감지능을 지향한다.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을 실현하기 위해 LG전자는 LG AI 에이전트 ‘퓨론’을 만들었다. 퓨론은 ‘Future’(미래)와 ‘Neuron’(뉴런)의 합성어로, 뉴런으로 연결된 신경망과 같이 고객의 일상 경험과 공간, 그리고 미래를 연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이 고객의 삶에 맞춰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LG전자의 AI홈을 보여 주는 ‘AI 홈 게이트’(AI Home Gate).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이 고객의 삶에 맞춰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LG전자의 AI홈을 보여 주는 ‘AI 홈 게이트’(AI Home Gate).

LG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 다양한 거대 언어모델(LLM)을 결합해 만든 퓨론은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퓨론이 탑재된 AI홈 허브는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로, 고객과 대화하면서 집 안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관람객 시선 집중시킨 ‘씽큐 온’과 ‘Q9’… 외신도 “최고 제품” 극찬
LG전자가 IFA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
LG전자가 IFA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선보였다. 아울러 실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공간을 케어하는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 씽큐 온과 Q9에는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홈 에이전트 퓨론이 적용돼 있다.
LG전자의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 씽큐 온과 Q9에는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홈 에이전트 퓨론이 적용돼 있다.
귀여운 외관을 지닌 ‘Q9’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Q9’은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인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도 갖췄다. 수면, 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할 뿐 아니라 책을 읽어 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케어 서비스를 한다.

아이의 침대 주변을 돌아다니며 공기 질과 온도, 습도를 케어하는 Q9.
아이의 침대 주변을 돌아다니며 공기 질과 온도, 습도를 케어하는 Q9.
해외 매체들은 ‘Q9’을 올해 IFA 최고 제품으로 잇달아 선정했다. 영국 테크 매체 테크레이더는 ‘Q9’에 대해 “개성이 넘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최초의 로봇”이라며 IFA 2024 스마트홈 테크 부문(IFA 2024 Best smart home tech)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Q9을 사진으로 담는 관람객들.
Q9을 사진으로 담는 관람객들.
테크어드바이저, T3 등도 “몇 년 전부터 유사한 로봇이 있었지만 LG전자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라며 ‘Q9’을 IFA 2024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IFA 2024 개막일 LG전자 부스를 찾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Q9’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LG전자는 △AI와 일상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하고 △기존 가전을 AI 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단순한 가전 제어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까지 확장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I홈으로 글로벌 AI홈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이동형 AI홈 허브#씽큐 온#Q9#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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