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직 근로자 약 1700명의 감원에 나선다. 지난해 말과 올해 8월 구조조정에 나섰던 GM은 이번 조치까지 4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을 줄이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22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최근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조립공장에서 2차례에 걸쳐 총 1695명의 근로자를 해고할 예정이라고 직원들에게 통지했다. 먼저 11월 정규직 686명, 임시직 250명 등 936명을 정리해고하고, 내년 1월 정규직 759명을 일시에 해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CNN은 “GM의 자동차 판매 부진과 전기차 사업 속도 조절 등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GM은 내년 1월부터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쉐보레 볼트EV’ 생산도 내년 말까지 미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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