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배추 한 포기 22,000원 이라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사진에는 ‘하나로마트’ 글자가 표시되어있었다. 사진을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가격에 서울의 대표적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확인을 해보았다.
마트 관계자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많은 언론사에서 확인 전화가 왔었다” 면서 “양재점에서는 한 포기 10,900원인데 정부지원할인을 받으면 소비자는 8,720원에 살 수 있다” 고 말했다. 다만, 하나로마트가 전국에 2000여개가 넘는다고 했다. 양재점처럼 농협유통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은 60여개뿐이고, 나머지는 조합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라는 것이었다.
본보 사진부는 수소문 끝에 배추 한 포기 22,000원에 판매하는 하나로마트를 찾았다. 이곳은 서서울농협 사직점으로, 3포기가 들어간 1망은 59,8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뿐 아니라 송파구에 있는 한 식자재마트 역시 3포기에 58,8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배춧값이 금값(?)이 된 이유는 이번 여름 폭염이 주된 원인이다. 또한 이번 가을 폭우로 해남 등 배추 산지가 큰 피해를 입은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 후반에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전통시장과 식자재마트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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