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00만 흥행, 30대女 앞장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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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빅데이터로 본 ‘흥행 이유’
야구장 방문 전년 대비 75% 급증

한국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이 같은 뜨거운 인기에는 ‘30대 여성’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삼성카드 빅데이터 플랫폼 블루데이터랩이 2024년 전반기(3∼6월)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 서울 잠실구장, 대전 이글스파크, 부산 사직구장 안방경기일 카드 사용을 들여다본 결과 30대 여성 회원의 방문증가율이 전년 대비 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야구장 방문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여성 팬’의 힘이 입증됐다. 여성의 경우 30대(75%), 20대(65%), 40대(59%), 50대(57%), 60대(39%) 순으로 방문증가율이 높았다. 남성은 20대(55%), 30대(52%), 50대(50%), 60대(43%), 40대(40%) 순이었다.

1000만 관중 돌파에는 야구장을 두 번 이상 찾은 ‘골수 팬’들의 힘이 컸다. 야구장을 방문한 전체 카드회원 중 20.9%가 야구장을 2회 이상 방문했다. 특히 20대, 30대의 경우 2회 이상 방문 비중이 24.3%, 21.8%나 됐다. 야구 열기 덕분에 야구장 내 가맹점 매출도 상승했다. 인당 매출액과 건당 단가는 각각 25%, 14% 증가했다. 덕분에 매출 금액은 두 배 가까이(94%) 늘었고, 매출 건수도 71% 늘었다.

#프로야구#삼성카드 빅데이터#야구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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