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귀 기울여 의료관광 정책 수립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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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서울]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11대 전반기 교육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면서 사명감을 갖고 후회 없이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찬반이 극명하게 대립되는 사안을 다루면서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년 동안 서울시교육청을 중심으로 서울시 교육 현안을 두루 살피는 의정 활동을 마친 김 의원은 남은 후반기 임기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정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관광경영학 박사이기도 한 김 의원은 특히 의료관광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며 ‘의료관광특위’ 구성 등 향후 계획에 대한 세세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의료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는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 볼 수 있다. 시장 규모, 중요성을 따져볼 때 현재 서울시 의료관광 정책은 미흡한 점이 많다. 미래를 내다보고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재원 마련도 뒷받침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정책 수립에 있어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힘을 보태고자 한다. 앞으로 관련 업계와 접점을 마련하고 현장이 원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순수문화·예술 분야가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물론 대중문화에 있어 상업성을 배제할 순 없겠지만 그 근간이 되는 기초 순수예술 분야를 육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뿌리가 튼튼해야 하는 것처럼 순수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고 성장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서울시가 적극 나서 젊은 문화예술인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그들의 꿈이 결실을 맺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집행부의 노력과 의회의 지원이 절실하다. 그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인데….

“집 앞에 나서면 언제든 자유롭게 운동을 즐기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공간이 더욱 확충돼야 한다. 당장 재정, 공간 마련이 어렵다면 지자체별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의지를 갖고 들여다보면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유휴 공간이 지역별로 굉장히 많다. 서울시 차원에서 25개 자치구와 머리를 맞대 적극 발굴하고 생활체육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면 시민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구 광진의 뚝섬한강공원이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다. 어떤 매력이 있나.

“올해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국제정원박람회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최근 드론쇼를 비롯해 정원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져 이곳을 찾는 많은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여기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활성화시켜 1년 내내 재미와 흥미를 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보태겠다.”

―민원인과 소통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특정한 이슈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때는 단순히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어떤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선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물론 대면을 통한 소통을 위해선 시간,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특히 교육, 일자리 분야 등 민생 관련 민원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민원인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야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을 하라고 주민들이 선출해 준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과 소통하도록 힘쓰겠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의료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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