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장으로서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은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서울시를 만들고 안전한 보행 환경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곳곳에 숨어 있는 사고 위험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늘어나는 서울의 노후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인데….
“서울의 도시기반시설 상당수가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그 수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기반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노후 기반시설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새롭게 갱신될 수 있도록 ‘선제적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서울시의회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제도적 기반과 최근 마련된 서울시 기반시설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관리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늘고 있는데 대책은.
“우선 서울 전역에 동일하게 적용하던 방재성능목표(강우처리목표)를 지난해부터 상향 조정했고 침수 취약 지역인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일대에 총 12.4㎞ 길이의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2032년까지는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에도 관련 시설을 계획하고 있고 이들 대규모 방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침수 우려 지역에 10년간 2조 원가량을 투자해 방재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반지하주택에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저지대 침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확실히 보호하고자 한다.”
―화재 취약 시설에서 화재가 좀처럼 줄지 않아 시민의 불안감이 크다.
“다중이용시설, 지하 주차장, 전통시장, 쪽방촌, 고시원 등은 전통적으로 특히 화재에 취약한 시설이다. 최근 지하 주차장의 전기자동차 화재 또한 관심사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전기차 및 충전시설에 의한 열폭주 화재에 대한 실태 조사 및 대응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
―정릉천 공사, 동북선 도시철도 관련 사업의 진행 상황은.
“지난 2020년부터 청계천 합류부에서 종암사거리까지 연장 4㎞에 걸쳐 뚝도정수장으로부터 유지용수 추가 공급을 위한 관로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당초 서울시가 성북구 구간(종암대로∼종암사거리) 1.8㎞에 85억 원, 동대문구 구간(청계천 합류부∼종암대교) 2.2㎞에 82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했다. 공사 과정에서 예산 증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면밀하게 챙기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 성북구민의 기대와 열망이 무척 큰 동북선 도시철도는 2호선 왕십리역에서 6호선 고려대역을 거쳐 4호선 상계역에 이르는 총연장 13.4㎞의 경전철 민자사업이다. 2026년 7월을 목표로 총 1조6786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과 감시·감독을 강화하겠다.”
―소관 업무 특성상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안전, 도시 인프라를 책임지는 상임위원회이기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에 매진할 생각이다. 위원장 당선 직후에도 동료 위원들과 함께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장 먼저 찾았다. 앞으로 단순한 이론이나 데이터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요구를 적극 반영해 더욱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11명의 동료 위원 전원이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자세로 ‘안전한 서울, 행복한 서울’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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