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 및 ‘배려형 키오스크’ 개발을 완료해 전 고객을 위한 주문 편의성을 강화한다.
롯데GRS가 개발한 배려형 키오스크의 주문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수도권 매장을 시작으로 이달 초 전국 매장에 적용을 완료했다.
또한 전국 매장 적용에 앞서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등 단체 소속 장애인을 초청해 최종 개발된 배려형 키오스크를 체험하는 시연회를 열어 편의성 여부 및 주문자 중심의 범용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저시력자-휠체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위한 키오스크 개발
롯데GRS 배려형 키오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체적 장애 이용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다.
휠체어 이용 고객 주문을 위해 기존 무인 키오스크보다 높이를 낮춰 1530㎜로 구축했으며 조작이 쉽도록 1200㎜ 높이 이하로 화면 배치가 가능한 ‘낮은 화면’ 모드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스크린 터치만으로 조작하던 기존 키오스크의 단점을 개선한 배려형 키오스크 하부에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 호출 버튼 등 자발적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저시각 장애인을 위해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AI’의 AI 음성 기술 적용으로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텍스트의 음성 안내가 가능하며 △5개 유형의 고대비 화면 △화면 확대 기능 등을 갖춰 주문 전 과정에 편리함을 더했다.
주문 및 결제 단계 축소 등 UI·UX 시스템 개선
롯데GRS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간편하고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고자 UI·UX 바탕의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가장 큰 개선 사항으로는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단축했다. 복잡한 키오스크 주문 과정을 최소화하고자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까지 총 4단계의 과정으로 빠른 주문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병렬형 메뉴 배치에서 세로형 배치로 변경해 가시성을 높였다.
또한 키오스크 이용 고객의 집중 피로도를 줄이고자 전체 옵션 선택과 주요 결제 수단을 한 화면에 전면 배치했으며 기존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 서비스에서 태국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해 국내 최초로 총 6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롯데GRS는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서울시가 주관하는 ‘디지털 배움터’ 교육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고령층 대상 키오스크 실전 교육 ‘디지털 마실’ 운영을 통해 지난해 800명에 이어 올해 1000명 교육을 목표로 매장 이용 고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이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 노력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 기기는 신규 및 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우선 도입할 예정이며 2026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향후에도 매장 방문 고객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