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확대-영업전문가 영입… 완성차 매출 370억 달러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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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전환에 발맞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매출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춰 가시적 성과를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은 2021년 25억2000만 달러(약 32조3500억 원)에서 2023년 92억2000만 달러로 3년 사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역시 탄탄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유연한 미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대대적인 수주 전략을 추진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성장 기여 제품군의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매출을 높여 미래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아울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전동화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 및 기술 확보에 집중했다.

거점별로 완성차 출신 영업전문가를 영입해 수주 기회를 확대했다. 북미 지역 3대(GM·포드·스텔란티스) 완성차 업체는 물론 유럽의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에 이르기까지 고객 다변화도 집중했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혁신 노력은 세계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해부터 배터리 업체를 순위에 포함했는데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업체를 제외한 순수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로는 2년 연속 5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70억 달러(약 48조 원)의 완성차 대상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전동화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돌파하는 등 미래 전략 분야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구개발에 매년 1조 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지난해에만 1조6000억 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 인력도 매년 늘린 결과 올해 1분기(1∼3월) 기준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300명 수준이다.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투자와 인재 확보로 경쟁력 강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혁신경영#기업#산업#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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