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IT 기업에 투자… 수익률 안정적인 테크 펀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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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삼성증권

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 혁명에 주목하면서 반도체나 정보기술(IT), 클라우드 등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기술 진보를 통해서 상당한 이익을 얻는 전 세계 기업의 주식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를 추천한다. 이 펀드는 2015년 6월에 최초 설정된 대표적인 테크 펀드로 전 세계 기술 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달 초 기준 순자산은 3조7000억 원에 달한다.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성장주를 비롯해서 경기 민감주, 특수 상황주 등 서로 다른 보상 특성을 지닌 100여 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 전망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서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 투자 전략이다.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포트폴리오 종목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승자가 될 수 있는 기업과 경기 사이클상 투자 기회가 있는 기업, 가격 조정 및 불일치로 인해 저평가된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한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미국 투자 비중이 약 58%로 가장 크다. 종목 중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5.9%로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 대만 기업이자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최근 반도체, 소프트웨어, 결제 처리 네트워크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대형 테크 기업들의 현금 비중이 늘어났다. 앞으로 자본을 배분할 수 있는 역량이 커졌다는 점에서 고금리 시기에 우수한 장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AI 장기 테마 측면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중에서도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기술주 과열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와 실적을 면밀히 고려해서 실적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AI 관련 기업 등 유망한 기술주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테마 이외의 영역에서는 높은 수준의 재고를 가진 스마트폰, 네트워크 인프라 등 수요 회복 가능성이 있는 부문에도 투자하고 있다. 또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는 중소 기술주 관련 기업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최근 1년 동안 28.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6개월 동안 9.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다른 IT 업종 관련 지수와 비교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의 향후 성장 동력, 높은 가격 경쟁력 등을 토대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접근할 때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경영#기업#산업#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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