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1일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표방하며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단행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1995년 TV홈쇼핑 국내 최초 론칭, 2010년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이어 업계 세 번째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을 통한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AI)이 고객 행동을 최적화해 앱 화면을 보여주는 ‘고객 맞춤형 앱 구성’이다. 검색어, 상세 설명을 오랫동안 본 상품, 장바구니에 담아 두거나 구매한 상품, 즐겨 찾는 매장(영역), 자주 이용하는 혜택 등 다양한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뒤 앱 전체 영역 가운데 50%를 고객에게 맞게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예를 들어 최근 원피스를 검색해 본 고객에겐 신상품 소개 영역에서 ‘패션의류’ 카테고리를, 갈비탕을 구매한 고객에겐 ‘식품’ 카테고리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식이다. 원피스를 찾아보던 고객이 구두를 찾아보는 식으로 행동이 변하면 ‘패션잡화’ 카테고리가 최우선 노출되도록 AI가 앱 구성을 자동으로 변경한다.
메인 화면도 AI가 구성한다. 최상단에 위치한 배너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과 카피를 사용한다. 카피는 챗GPT 기반 생성형 AI가 앱 내 상품 및 프로모션 정부, 외부 트렌드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전달하는 문구로 제작된다.
비슷한 연령,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도 제공한다. ‘지금 판매량이 높은 상품’ ‘장바구니에 많이 담긴 상품’ 등의 정보를 AI가 분석해 즉각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존 LIVE(홈쇼핑), MY SHOP(데이터), 샤피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고유 채널명으로 구분하던 분류를 ‘LIVE’로 단일화하고 이미지 영역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이 재생되도록 구성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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