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톡톡 튀는 메뉴에 이색 경험까지… ‘가잼비’ 버거 맛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30일 03시 00분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출시 5주년
합리적 가격에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가맹점 로열티 축소 등 동반 성장 실천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할 것”

노브랜드 버거 ‘비스크치즈 새우 버거’. 신세계푸드 제공
노브랜드 버거 ‘비스크치즈 새우 버거’. 신세계푸드 제공
2019년 8월 ‘Why pay more? It’s good enough’(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어느덧 5주년을 맞았다.

노브랜드 버거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하이엔드(최고급)가 아니면 초저가 상품(가성비)만 살아남는다”고 강조한 것에 맞춰 신세계푸드가 가성비 전략에 초점을 두고 기획해 론칭한 버거 프랜차이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사천불짜장 버거’.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사천불짜장 버거’.
론칭 당시 시중 햄버거들에 비해 패티는 20% 두껍게, 가격은 20% 낮게 책정해 상품 소비에서 다른 무엇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잘파(Z+Alpha)세대’의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가성비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독자적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대표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성비 메뉴로 폭발적 호응… 업계 최단기간 100호점 돌파

2019년 론칭 당시 노브랜드 버거는 맛과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론칭에 앞서 맛,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여 명의 셰프가 3년간 버거의 식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감칠맛을 내기 위한 최적의 식재료(타 프랜차이즈 버거 대비 20% 두꺼운 패티) 개발과 조리 방법을 찾아 테스트해 왔다. 여기에 2018년 신세계푸드가 평창 겨울올림픽 선수촌 케이터링을 맡으면서 전 세계 선수들을 대상으로 노브랜드 버거의 맛 테스트도 거쳤다. 당시 400여 개 선수단 메뉴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는 한 끼에 10개를 넘게 먹는 선수들이 나올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였다. 이 버거는 현재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버거’가 됐다. 또 신세계푸드는 식품 유통 및 제조 사업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해 버거 가격을 기존 프랜차이즈 버거 대비 20% 이상 낮췄다.

이렇게 개발된 버거를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매장에서 선보이며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8월 19일 1호점인 홍대점 오픈 당시 하루 3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3, 4시간 웨이팅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며 홍대 일대를 마비시키기도 했다. 이후 젊은층의 폭발적 호응을 바탕으로 매장을 확대해 업계 최단기간인 1년 8개월 만인 2021년 4월 100호점으로 인천 SSG랜더스필드점을 오픈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외식시장에 진출해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특히 해외 브랜드의 프랜차이즈가 100호점을 내는 데 대부분 10년 이상이 걸린 데 반해 노브랜드 버거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짜장버거 등 차별화된 메뉴·조합으로 독자적 경험

노브랜드 버거 ‘짜장버거 포토 행사’.
노브랜드 버거 ‘짜장버거 포토 행사’.
노브랜드 버거의 차별화 전략은 가장 먼저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짜장버거’는 출시 3일 만에 3만 개가 팔릴 정도로 큰 호응을 이끌어 낸 후 월평균 8만 개씩 팔리며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기록했다. 올해 7월 한국인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김치버거’ 2종 역시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6만 개를 돌파했다. 그에 앞서 이색 조합으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 즐기는 잘파세대의 기호에 맞춰 ‘페페로니 피자치킨 버거’, ‘맥앤치즈 버거’, ‘커리버거’ 등 익숙한 재료를 새로운 조합으로 선보였으며 ‘어묵깡’, ‘인절미 치즈볼’ 등 버거와 잘 어울리는 이색 사이드 메뉴뿐 아니라 헬시플레저를 추구하는 젊은층을 위해 샐러드를 판매하는 등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인 메뉴 경험을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소비자 선택권 강화뿐 아니라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저탄소 건강 메뉴군 ‘베러 초이스(Better Choice)’를 운영하며 신세계푸드의 독자적 대안식품 연구개발(R&D) 기술력으로 개발한 식물성 번, 식물성 패티, 식물성 치즈로 만든 저탄소 버거 ‘베러 치즈 시그니처버거’를 선보였다. 또한 전 세계 최초로 야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선보이며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는 야구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브랜드 콜라’ ‘NBB DAY’ ‘와페모 데이’ 등 잘파에게 인기

신세계푸드 무한의계단 컬래버레이션 제품 연출 컷.
신세계푸드 무한의계단 컬래버레이션 제품 연출 컷.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주기 위해 펼친 마케팅도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 소비와 함께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를 겨냥해 노브랜드 버거 전용 탄산음료로 선보인 ‘브랜드 콜라, 사이다’는 독특한 네이밍,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다. 브랜드 콜라·사이다의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고, 유명 아티스트 이경미 작가의 캐릭터 ‘나나아스트로(NanaAstro)’와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부여했다. 또한 올해 5월 어린이날에 맞춰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콜라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QR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캐릭터인 ‘버거버거’, ‘싸개’로 구성된 무한의 계단 게임을 즐기면서 미래 고객인 잘파세대가 노브랜드 버거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 있어서도 단순히 버거를 즐기는 외식 매장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콘셉트 스토어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부산 서면에 3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층마다 테마에 따른 그라피티, 인테리어 소재, 조형물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랜더스필드점 ‘하이볼’ 출시.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랜더스필드점 ‘하이볼’ 출시.
2022년부터는 신세계그룹의 SSG 랜더스 야구단과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BB DAY(노브랜드 버거 데이·No Brand Burger Day)’를 개최하며 고객들에게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인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NBB DAY는 특별 제작한 옐로 에디션 유니폼 완판, 노브랜드 버거와 함께하는 클럽파티와 불꽃놀이, 행사 기간 동안 SSG랜더스필드점의 전국 점포 중 매출 1위 달성 등 수많은 화제를 일으키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파트너(가맹점주)와 동반 성장 위해 적극 노력

노브랜드 버거는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를 ‘브랜드 파트너’라 부른다. 세대를 이어가는 버거 프랜차이즈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본사와 가맹점이라는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삶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 파트너라는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신세계푸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2년 1월 신세계푸드는 배달 수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위해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매출 가운데 가맹본부(신세계푸드 본사)에 내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절반인 4%로 축소했다. 당시 신세계푸드의 배달매출 로열티 축소는 국내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과 상생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배달 플랫폼 업체의 고객 확보 경쟁으로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확대하면서 외식업계 가맹점주들의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외식시장에서 배달 주문을 한 건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가맹점주가 소비자 대신 배달 수수료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배달 플랫폼 수수료가 올라갈수록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신세계푸드는 공급처 다변화나 계약재배 등을 통한 원재료비 절감과 물류, 시스템 등 제반 활동의 효율성을 높여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신한은행과 프랜차이즈론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프랜차이즈론은 가맹점주에게 창업자금과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제도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노브랜드 버거 예비 가맹점주는 대출 지원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고 기존 가맹점주는 저금리 대환대출 등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의 영업 활성화와 가맹점주들에 대한 원활한 금융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잘파세대와 함께하는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

신세계푸드 ‘샐러드’.
신세계푸드 ‘샐러드’.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급부상한 잘파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며 앞으로의 5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메뉴의 이색 조합을 선호하는 잘파세대들의 관심을 반영해 신세계푸드는 5주년 기념 신메뉴로 ‘오메이징 버거’를 선보였다. 특히 오메이징 버거는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 사이드 메뉴 ‘크런치오징어’가 버거 토핑으로도 조합이 좋다는 잘파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메뉴다. 지난 5년간 이어져 온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소비자들의 의견을 실제 메뉴로 구현한 ‘오메이징 버거’는 오징어를 두툼하게 썰어 넣어 쫄깃하고 바삭한 크런치 오징어를 토핑으로 올려 오징어의 감칠맛과 튀김의 바삭함을 살린 메뉴다. 두툼한 직화 패티와 신선한 채소가 조화를 이뤄 육즙의 풍미와 아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5주년을 맞아 노브랜드 버거 1호점인 홍대점에서 5주년 기념 생일파티를 여는 등 잘파세대들이 선호하는 놀이문화를 활용한 이벤트도 펼쳤다.

또한 잘파세대들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전용 은행들과 연계한 마케팅도 하반기에 펼치고, 디지털 네이티브 인플루언서를 동경하는 잘파세대를 위한 컬처튜버와 협업한 브랜드 콜라도 기획 중이다. 이와 함께 가성비를 좇는 잘파세대들을 위해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에서 매월 특별 할인행사인 ‘와페모 데이(와이페이모어 데이)’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동시에 현재 운영 중인 250여 개 매장에 더해 젊은층이 자주 찾는 지역에 노브랜드 버거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독자적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며 대한민국 대표 버거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고객 접점(온·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고객들의 생애 주기 및 라이프스타일로 봤을 때 가장 젊은층이 자발적 인 소비를 통해 신세계그룹이 추구하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경험하는 브랜드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노브랜드 버거#출시 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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