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대폭 늘려 ‘저탄소 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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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ESG 경영대상] HLB | 2년 연속

1세대 항암 신약 바이오 기업으로 불리는 25년 역사의 HLB가 선도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중소·중견기업 경영 모델을 제시하며 2년 연속 종합 ESG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종 본사 건물 옥상에 100㎾h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며 RE100 목표를 선언했던 HLB는 반년 만에 연간 전기 사용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전년 대비 약 17%의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연초 한국형 RE100인 K-RE100에 가입한 HLB는 자가 설비 외에 녹색 프리미엄을 전환 수단으로 추가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초 2045년 계획했던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를 이르면 2026년으로 대폭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HLB는 지난해 탄소 감축분과 저탄소 경영 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독일의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서 주관하는 ‘2024 아시아·태평양 기후 리더’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그룹사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SV)를 측정하기도 했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대표되는 사회적 성과들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 가치로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일부 대기업에 한해 측정되고 있으며 중견기업 규모에서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시도로 여겨진다.

조직 문화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유급휴가를 제공해 임직원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통해 스마트한 근로 문화를 정착시켰다.

임직원이 원하는 복지 정책과 사내 건의사항 등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충 처리 신고 제도와 정도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HLB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2023년 평가 등급 A 등급을 획득했으며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에코바디스로부터는 상위 15% 이내 기업에 부여되는 ‘실버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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