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 ODM 기업 한세실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ESG 경영대상’ 종합 ESG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탄소중립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한세실업은 녹색경영을 위한 기존 사업 체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글로벌 환경 컨설팅사에 의뢰해 기후 시나리오 분석 및 회사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2022년부터 주요 해외 봉제 법인을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및 바이오 연료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22년 10월 니카라과 법인에 이어 지난해 1월 미얀마 법인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며 각 법인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상당량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했다.
니카라과 법인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23%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했고 미얀마 법인은 57%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탄소배출량은 519t 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에 달한다.
올해도 한세실업은 제3자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데이터에 대한 인벤토리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회사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등 기후 공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공급망 내 강제 노동과 관련된 인권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요 거래처의 정보를 회사의 자체 공급망 시스템에 등록해 의류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이슈를 관리하고 있다.
2022년 6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이 발효된 이후 국제사회에서 강제 노동, 인권 침해 등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는 상황 속에서 한세실업은 회사로 상품이 입고되기 전인 면화, 원사 단계에서부터 노동 및 인권 이슈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
한편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베트남 ‘책의 날(4월 23일)’ 지역사회 내 초등학교(100개 교)에 100권씩 총 1만 권의 책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말마다 직원들의 개인 소장품을 사내 경매로 판매하는 캠페인을 열어 총 1억 원 상당의 의류와 성금을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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