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서두르지 않아”… 추가 빅컷 기대 낮춰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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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이 “미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고한 상태”라며 “‘시간을 두고(over time)’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지난달과 같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은 없으리란 점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규모와 속도는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설 뒤 이어진 엘런 젠트너 NABE 회장과의 대담에서도 FOMC의 분위기를 전하며 “위원회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는 것 같지 않다”며 “만일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두 번 더 인하가 돼 총 0.5%포인트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남은 11, 12월 FOMC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단 뜻이다.

이날 기준금리 빅컷이 이어질 가능성은 줄었지만 미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연방준비제도#빅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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