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동영상 압축 특허’… 누적 기술료 100억원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3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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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제표준 특허풀에 등록

KAIST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표준특허 수입 100억 원을 달성했다.

2일 KAIST는 기술가치창출원에서 추진한 동영상 압축 기술 특허가 국제 표준 특허로 등록된 이후 누적 기술료 총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14년 김문철·박현욱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HEVC)로 미국 컬럼비아대와 함께 대학 최초로 국제표준 특허풀에 등록됐다. 이 기술로 디지털 영상의 압축 및 압축을 해제하는 장치와 소프트웨어 등 총 246건의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HEVC는 초고화질(UHD)급 해상도를 가진 대용량 영상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기술 표준이다. TV와 방송, 스마트폰은 물론 액션캠, CCTV,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초고화질 영상에 적용된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에서도 초고화질 영상을 공급하며 HEVC 관련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섰다. 표준특허로 등록된 HEVC 기술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특허 수입을 창출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재 기술가치창출원장은 “미래 KAIST 핵심 먹거리인 표준특허, 5G·6G 통신, 제약바이오, 양자, AI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KAIST의 기술사업화를 도약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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